SK떠난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로 새 출발
SK떠난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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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중심으로 예능 콘텐츠를 강화 방침”
▲ SK커뮤니케이션즈가 상호를 네이트로 변경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대표 서비스 ‘네이트’로 회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SK컴즈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에 인수되면서 SK그룹을 떠났기 때문이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네이트’로 법인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네이트를 사명으로 사용하자는 직원들의 의견이 적극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차기 임원진 구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사회는 전용주 iHQ 미디어 그룹 대표이사와 정훈탁 iHQ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 권광호 iHQ CFO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하기로 했다.
 
iHQ는 “사명 네이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법인명이 바뀌어도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포털 네이트가 재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iHQ는 앞으로 네이트를 기반으로 뉴미디어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인터넷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모회사 SK플래닛이 SK컴즈의 지분 51%를 iHQ 신주 28.5%와 교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네이트와 싸이월드로 유명한 SK컴즈가 iHQ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SK플래닛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 전략을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커머스 분야에 역량을 모으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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