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삼양제넥스 흡수합병 결정…“지속성장 추구”
삼양사, 삼양제넥스 흡수합병 결정…“지속성장 추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사업경쟁력 강화 나설 것”
▲ ⓒ삼양홀딩스
삼양홀딩스의 계열사인 삼양사가 또다른 계열사인 삼양제넥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2.1791119, 우선주 1대 1.4158270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2016년 1월1일이다.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안정성 확보와 투자 기회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이번 흡수합병의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양홀딩스는 식품부문과 화학부문 사업을 하는 삼양사가 전분과 전분당 등 식품원료를 생산하는 삼양제넥스를 흡수합병하게 됨으로써 양사는 앞으로 화학과 식품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해 제품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양사의 전년도 매출액은 1조3551억원, 당기순이익 305억원으로 삼양제넥스는 같은 기간 매출액 3948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삼양제넥스가 옥수수로 만든 플라스틱원료인 ‘이소소르비드’는 식품과 화학 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흡수합병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은 물론 신제품 개발 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제넥스의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도 주목된다. 이미 삼양사 중국법인이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만큼 현지 영업망을 이용해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양사는 지난 2013년 계열회사인 삼양EMS와 삼양웰푸드를 흡수합병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했으며, 2014년에는 밀가루 제조회사 삼양밀맥스를 합병, PET병 사업부문을 떼어내 삼양패키징을 신설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