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선제골로 시작된 전북의 득점포, 지난 7월 11일 이후 두 달만의 3골차 승리

전북 현대가 이동국(36), 이재성(23), 레오나르도(29)의 득점 속에 서울으로부터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9승 5무 6패 승점 62점이 된 전북은 수원 삼성(15승 9무 6패 승점 54)과 격차를 벌리면서 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지난 7월 11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두 달 만에 3골차 승리를 거두며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 특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든 이재성이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동국은 전반 19분 정규리그 10번째 골을 기록하며 지난 2009년부터 7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177골이 됐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이재성을 중원, 2선 공격수로 이근호와 루이스, 한교원에게 맡겼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아드리아노, 윤일록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고요한과 오스마르, 다카하기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9분 루이스와 2대1패스로 침투한 이재성이 이동국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이동국의 슈팅은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반면 서울 아드리아노는 중앙 수비수 최철순에게 막혀 유효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후반 8분 루이스의 크로스가 한교원을 거쳐서 이재성에게 갔다. 이재성은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시도했고 이는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7분에 투입된 전북 레오나르도는 27분에 중거리슈팅으로 서울의 골대를 위협했고, 46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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