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하도급업체 갑질 의혹’…檢 서희건설 수사 착수
서희건설, ‘하도급업체 갑질 의혹’…檢 서희건설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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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에 관련 조사·민원 자료 넘겨받아
▲ 서희건설이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횡포를 부렸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희건설
중견 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이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횡포를 부렸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1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서희건설 관련 조사·민원 자료를 넘겨받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서희건설이 납품 단가를 과도하게 깎는 등 횡포를 부려 하도급 업체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희건설이 납품단가 산정이나 공사대금 지급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에 횡포를 부린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서희건설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뜯어낸 돈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공사 수주를 위한 로비를 하는 데 이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이나 관계 로비 여부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희건설이 포스코건설의 최대 하청업체이고 관급공사를 일부 수주한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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