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강연 준비

이번에 선보이는 강좌는 옛 선조들의 멋과 해학이 담겨있는 민화의 예술세계를 다뤄 지역주민의 미술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 강사로는 정병모 경주대 교수, 고연희 서울대 규장각 연구교수, 김상엽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 국내 저명인사 8명이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띤 강연을 펼친다.
강의주제는 민화란 무엇인가, 궁중회화와 민화와의 관계, 세화, 까치가 전하는 우리 이야기, 까치 호랑이, 책사랑, 책정치, 책그림, 민화와 화조도의 세계, 민화의 현대적 변용과 차용 순으로 진행된다.
미술사문화학교는 일반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하며 9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마다 열린다.
수강료는 3만원이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16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우 겸재정선미술관장은 “민화는 알면 알수록 흥미롭고 독창성과 개성 넘치는 매력이 있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민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작품 감상의 재미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겸재정선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사 문화학교’는 2010년 한국미술사를 시작으로 매년 서양미술사, 동양미술사, 일본미술사 등을 주제로 다루며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문화 강연을 펼쳐온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