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이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운 61분을 보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61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날 원톱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쳐주는 2선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오른쪽 날개로 뛰면서 동료들과 수시로 자리를 이동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첫 번째 프리킥을 처리한 것을 비롯해 코너킥 등 데드볼에서의 키커로 나서는 등 눈길을 끌었다.
다만 동료들과의 호흡과 다소 긴장한 듯 과감한 돌파력과 적극성이 보이지 않아 이렇다할 활약은 하지 못했다. 더욱이 전반 종료 직전 나온 헛발질도 옥의 티로 남았다.
한편 지난달 28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손흥민은 지난 3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라오스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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