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7회 동점을 만드는 타점으로 연장전 이끌어 승리 발판 마련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낮 경기 출전을 위해 전날 결장한 강정호는 6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을 0.288에서 0.290으로 소폭 올렸다.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3회를 채우지 못하고 5실점(4자책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두 번째 투수 조 블랜튼도 4회 실점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선발투수 테일러 영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구째를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2루타로 2점을 뽑아내면서 강정호도 홈으로 들어왔다. 또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해 4-6까지 추격했다.
7회에도 두 번째 밀워키의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2루수 실책과 닐 워커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고 앤드류 맥커친의 우전 적시타로 5-6으로 점수를 좁혔다.
강정호는 제프리스의 3구째를 당겨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앞서 6회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도 삼구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삼진 3개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1사 1, 3루에서 조시 해리슨이 타일러 손버그에게 좌전 안타를 뽑안며 역전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고, 밀워키 4연전으을 3승 1패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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