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3년 전 원한에 갑자기 살인

14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우울증을 앓던 여성 최모(49)씨를 원한을 갖고 있던 옆집 할머니 김모(74)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경 충주시 양성면 한 마을의 밤나무 밑에서 김씨의 머리를 돌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씨는 김씨와 함께 밤을 줍다가 불현 듯 3년 전 자신의 남편이 김씨의 가족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떠오르자 옆에 있던 돌로 김씨의 머리를 내리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의 옷에서 김씨의 혈흔을 발견, 최씨를 긴급 체포해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에 대해 자백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는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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