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의뢰서 맞교환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의뢰서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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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250명 명단 北에 전달, 내달 8일 최종명단 교환
▲ 남북 양측은 15일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이 들어있는 생사확인 의뢰서를 서로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
남북 양측은 15일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이 들어있는 생사확인 의뢰서를 서로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이날 낮 12시50분경 판문점에서 북측 조선적십자회 인사들을 만나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맞교환한 뒤 복귀했다.
 
우리측 생사확인 의뢰서에는 우리 상봉 후보자 250명(국군포로·납북자 등 50명 포함)의 명단이 포함됐고 북측 의뢰서 내 후보자는 200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맞교환 뒤 양측 각자 내부 확인 작업을 거치고 나면 다음달 5일 남북 당국은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하고, 내달 8일 남북 100명씩의 이산가족 최종명단을 교환할 방침이다.
 
당초 상봉 행사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내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산가족 상봉은 ‘추석계기’란 취지대로 같은 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상봉은 20~22일, 2차 상봉은 24~26일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다음달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년 기념일을 전후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나 추가 핵실험을 시사하고 있어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기 전까지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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