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훈, 음주주차 적발… 벌금 1000만원 부과
LG 정성훈, 음주주차 적발… 벌금 1000만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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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도로에서 벌인 음주운전 아닌 지하주차장에서 적발
▲ 정성훈/ 사진: ⓒLG 트윈스
LG 트윈스의 정성훈(35)이 음주주차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LG는 지난 8월 10일 오전 7시께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정성훈에게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5일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정성훈은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운전하던 중 주민의 신고로 적발돼 당시 경찰이 측정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6%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정성훈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러 아파트까지 도착했지만 주차할 장소를 찾지 못하면서 대리운전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주차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파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면허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지 않았고, 정성훈도 이를 경미한 건으로 생각하고 사법처리 후에도 구단에 사실을 알리지 않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등 음주운전 적발 이후에도 27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LG는 정성훈이 음주운전 사실을 알리지 않아 출전정지 등 징계를 내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LG는 지난 6월 음주사고를 냈던 정찬헌에 3개월 출장정지 및 벌금 1000만원을 부여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시즌 잔여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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