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PiFan 폐막식에 맞춰 내한하기로 결정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예매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개막작인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 극장'과 폐막작인 '이사벨라'는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인기상영작들 중에서도 속속 매진작이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기괴하고 개성 넘치는 수작들을 보기 위한 관객들의 열정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한편 폐막작을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이사벨라'의 주연배우인 두문탁이 폐막식에 맞춰 방한하기로 결정한 것.
배우 두문탁은 1994년 TV 드라마를 통해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양조위와 유덕화 주연의 '무간도' 시리즈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뇌리에 깊히 박힌 배우이다. '무간도' 1편으로 제22회 홍콩영화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팡호청 감독의 전작 'Men suddenly in black'을 통해 여러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기도 했다.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이사벨라'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하며 방한을 추진하게 됐다는 두문탁은 한국에서 '이사벨라'가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영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영화 '이사벨라'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선정에 앞서 지난 2월에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최고영화음악상을 수상했다. 정직 중인 한 경찰이 자신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전개되는 스릴러물인 '이사벨라'는 애잔한 음악이 이야기 전개에 큰 힘을 실어준다는 평을 받았으며 러닝타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독특한 이야기 구성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한다. 또한 주연배우 두문탁의 내한 소식까지 더해져 이번 영화제는 한층 더 즐거운 영화제가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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