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숨겨진 진짜 국새를 찾기 위한 한국영화 본격 팩션블록버스터 '한반도(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월 5일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규모 평가단 및 여성시사회등으로 구성된 이 날 서울 CGV 용산 전관시사회에 고종황제의 손자인 이석 부부와 증손녀인 이홍 등 황실 후손의 가족들이 대거 참석, 영화 '한반도'를 관람한 것.
대한제국 황실 후손으로 의친왕의 열한번째 아들인 이석은 7월 6일 독일 출장이 잡혀 있는 바쁜 와중에도 영화 '한반도'를 관람하기 위해 전주에서 서울로 달려왔고 고종황제의 증손녀인 이홍은 고운 한복차림으로 황실후손의 예를 갖춰 시사회에 참석해 주위의 특별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영화 상영 이전 강우석 감독과 안성기, 문성근, 조재현 등 무대인사를 위해 극장을 찾은 제작진과 고종황제의 후손인 부녀의 만남은 관계자들의 가슴을 더욱 울컥하게 하기도 했다. 특히 이석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용감하게 나선 영화 '한반도'와 강우석 감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화 '한반도'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비추기도.
영화 '한반도'를 보고 난 이홍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극장을 나서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그녀는 영화 '한반도' 관람에 대한 소감으로 “왜곡된 역사가 얼마나 많은지, 영화 속 증조부인 고종황제와 증조모인 명성황후의 억울하고도 당당한 최후가 사실로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번 ‘이 나라, 이 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눈시울을 매만졌다.
이석 부부 또한 “이 영화는 황실 후손의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보고 느껴야 할 영화”라며 특히 가족들이 모두 함께 관람했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감동을 확인시켰다. 연일 뜨거운 찬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영화 '한반도'의 시사회는 내주 본격 개봉을 앞두고 그 열기를 더하고 있으며 이는 씨즐 등의 예매사이트 순위에서 벌써부터 2위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전국적인 ‘한반도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