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옥 “조환익 사장, 직원기강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은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본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전 임직원이 금품‧향응수수 및 공금횡령으로 징계를 받은 건수가 최근 5년간 모두 100건”이라며 “협력업체와의 그릇된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22건, 2012년 28건, 2013년 9건, 2014년 16건, 올해 8월말까지 기준 25건으로 지난해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중 300만원 이상 고액 금품수수가 42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200~300만원 15%, 100~200만원 6%, 100만원 이하 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유형별로는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나머지 감봉과 견책 등의 경징계가 41%를 차지했다.
전 의원은 “2012년 12월 조환익 사장이 취임한 이후 첫해만 징계 건수가 줄었을 뿐 2년차에 다시 증가했고, 3년차인 올해는 취임전보다 더 나빠졌다”며 “조 사장이 직원 근무기강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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