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 울산공장 신규투자, 재무부담 가능성
에스오일 울산공장 신규투자, 재무부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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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장에 4조7890억 투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에스오일(S-OIL)의 울산공장 신규투자가 재무부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에스오일(S-OIL)의 울산공장 신규투자가 재무부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에스오일에 경기상황이 늦게 개선될 경우 울산 공장 신규 투자가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17일 에스오일은 자기지본의 97.6%나 되는 4조7890억 원을 2018년 6월까지 울산공장의 분해 및 생산설비 등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시설투자에 따라 사업 경쟁력이 개선될 수는 있지만, 약 3년간 매년 평균 1조6000억 원 규모의 지출이 예상돼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7월 이후부터 시작해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정제 마진율 축소와 유가 변동성 확대 등 에스오일의 재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평 최중기 전문위원은 “이번 대규모 시설 투자가 유사시 재무 위험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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