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출전하는 SBS 김주희 아나운서
지난해 SBS 아나운서가 된 미스코리아 김주희. 올해 초 1년도 채 안돼 아침 뉴스 진행을 맡으면서 또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더니 다시 먼저 얻은 타이틀인 미스코리아의 자격으로 올해 미국 LA에서 열리는 2006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하기 위해 3일 미국 땅을 밟았다.
서울에서는 뉴스를 진행하는 공중파의 아나운서가 미인대회에 또다시 출전한다고 해서 시끌 시끌(?)하다.
김주희는 "미스코리아 출전은 자신감을 얻기 위한 것이었고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는 방송인,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감도 깨우쳐갔다. 이런 일련의 경험들이 결국 세계 대회에 나서서 나와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것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평소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사에 대해 인식을 자연스레 넓히게 됐고, 전문 직업인으로서 단순히 미를 뽐내는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일궈나가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자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여성들과 함께 지성과 미모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김주희는 최소 15명의 본선대표에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전 세계 또래의 대표미인들을 만나는 자체가 설레인다"는 김주희는 "결국 그들과 쌓은 친선관계는 앞으로 뉴스 진행을 비롯한 방송 활동을 하는데도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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