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투표 철회 및 지도부 흔들기 등 결의문 채택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는 재적의원 160명 중 93명이 참석해 친노측과 비노측이 격론을 벌인 끝에 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흔들기를 그만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 일치를 보였다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난마와 같이 흩어진 국가적 과제, 민생·경제파탄을 낸 박근혜 새누리 정부의 수권을 위한 어떤 노력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병석 의원도 브리핑에서 “오늘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문 대표의 재신임을 확인하고, 더 이상 대표의 거취 둘러싼 분열적 논란을 배제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당 대표는 당의 단합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른 견해를 가진 분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여기서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당무위원들은 재신임 투표의 철회와 문재인 흔들기 및 계파갈등 청산에 대해선 결의문을 채택했으나 이후 당 지도부 흔들기가 지속될 경우 대응방안을 두고 다시 논쟁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엔 비노측의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 주승용 의원 등을 비롯해 재신임에 반발했던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도 노웅래 의원을 제외하곤 전원 불참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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