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연석회의 결의, 무겁게 받아들인다”
文 “연석회의 결의, 무겁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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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정도에는 확실한 입장 밝히겠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결정한 본인의 재신임 투표 철회 요구와 관련, “아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속내를 전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결정한 본인의 재신임 투표 철회 요구와 관련, “아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속내를 전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병석 의원과의 3자 회동 자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재신임 투표와 관련) 가부 간의 결론을 내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재신임 투표가 가장 바람직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일 정도에는 확실한 입장 밝히겠다”고 조용히 회답했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은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통해 더이상 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흔들지 않기로 하며 대표의 재신임도 철회할 것으로 결의한 바 있다. 이 결의안을 바탕으로 이 원내대표와 중진의원을 대표해 박 의원이 문 대표와 회동을 벌였고, 문 대표는 숙고할 뜻을 표명했다.

이로써 문 대표는 지난 9일 혁신안과 연계해 자신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선언한 후 10여일 끌어온 ‘재신임 정국’을 하루 정도 더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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