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한 시즌 5승으로 타이거 우즈·비제이 싱과 어깨 나란히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레이크 포레스트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 71, 7251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다.
데이는 1라운드부터 최종까지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두 번째 라운드까지는 18언더파로 PGA 투어 36개홀 최소타 타이, 3·4 라운드에서도 2타씩을 줄였다. 일찌감치 6타 차 선두로 우승이 유력시됐다.
데이는 이번 투어 우승을 통해 로리 맥길로이(26, 북아일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예정이다. 맥길로이와 조던 스피스(22, 미국)으로 좁혀졌던 세계랭킹 1위 다툼은 이후 합류한 데이가 차지하게 됐다.
또 시즌 5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면서 지난 2003년 이후 타이거 우즈(40, 미국)와 비제이 싱(52, 피지)에 뒤를 이어 한 시즌 5승을 올린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데이는 지난 2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시즌 첫 승으로 시작한 뒤 RBC캐내디언오픈, 8월 PGA 챔피언십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도 최정상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1타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53위를 기록한 배상문(29)은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으로 랭크된 선수들만 출전 가능한 투어 챔피언십은 최경주(45, SK 텔레콤)와 양용은(43)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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