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수정 완료…서드파티 앱 자체 구동 특징

이번 운영체제 배포는 4월 하순에 애플 워치가 나온 후 첫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애플은 당초 16일에 이를 배포한다고 예고했으나 배포 직전에 버그가 발견돼 이를 고치느라 배포 일정을 늦췄다.
이번에 배포된 워치 OS 2의 가장 큰 특징은 서드 파티 앱들이 애플 워치에서 자체 구동(네이티브 구동)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측은 옛 버전 워치 OS에서는 워치용 앱은 반드시 아이폰과 연동돼야만 작동했으나, 자체 구동이 가능해지면서 시간 지연이 없어져 속도가 빨라지고 기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원하는 사진을 시계 화면으로 쓸 수도 있으며, 여러 사진을 지정해 두고 시계를 볼 때마다 다른 사진이 뜨도록 할 수도 있다.
더불어 서드 파티 앱 개발자들이 시계의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시계에 조그맣게 표시되는 부가정보 의미)에 직접 접근해서 사용자가 시계를 볼 때마다 원하는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도록 할 수도 있다. 일례로 스포츠 앱의 경기 스코어나 여행 앱의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이 있다.
애플은 애플 워치 오른쪽 위의 디지털 용두를 돌리면 과거 정보나 미래의 예정 일정을 쉽게 볼 수 있는 ‘타임 머신’ 기능도 추가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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