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29일 개최
美 뉴욕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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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억지 및 대응 방안 논의…日안보법은 ‘노코멘트’
▲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뉴시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유엔총회와 유엔개발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면서 29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22일 외교부는 전했다.
 
회담에선 북한 도발 억지와 향후 대응방안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 공조 방안이 협의될 전망인데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8·25합의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에 대해서도 상호 공유할 방침이다.
 
또 윤 장관은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과 보건안보, 개발협력,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 노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3국간 협력 증진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 개최 배경에 대해 “지난달 31일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시 협의 결과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중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양자관계, 한·미·일, 한·일·중 등 역내 소다자 협력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우리정부의 전략적 로드맵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유엔총회 기간 중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데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6월21일 한·일 외교장관회담 시 양측은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양국 장관간 소통을 정례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9월18일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도 향후 다자무대에서의 양국간 외교장관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며 “정해지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또 노 대변인은 집단적 자위권을 포함한 일본 안보법 통과에 대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되느냐는 질의를 받자 “논의가 있을지 없을지는 이 시점에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안보법제 관련 가장 초기단계부터 한·미·일 간에는 협의가 있어 왔고 특히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작업이 이뤄질 때부터 3국간 긴밀한 협의가 있어왔다. 그래서 우리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있다”고 답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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