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공동대표 잔류‧임지훈 대표 선임‧사명 ‘카카오’ 변경

23일 다음카카오는 오전9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지훈 내정자의 단독 대표선임과 사명 ‘카카오’ 변경을 의결했다.
지난달 10일 다음카카오는 투자 계열사 케이큐브벤처스의 임지훈 대표를 차기 대표로 내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 내정자는 1980년생으로 카이스트를 졸업 후 NHN 기획실과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으로 근무하며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연을 맺었다. 이후 김범수 의장과 함께 IT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를 공동 창업했다.
현 최세훈‧이석우 공동 대표는 각각 최고재무책임자와 경영자문을 맡는다. 일각에선 두 대표에 대해 사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신임 대표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소정의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시주주총회에선 다음카카오의 사명 변경이 결의됐다. 다음카카오는 다음달 1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사명을 ‘다음카카오’에서 다음을 뺀 ‘카카오’로 변경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 로고는 다음달 1일 출범 1주년 때 발표된다. ‘다음’이란 명칭은 서비스 브랜드로만 남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며 “카카오 사명은 합병 이후 진정한 통합과 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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