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부채 지난해 139조 급증
30대그룹 부채 지난해 139조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8.7% 증가…공공·가계보다 증가속도 빨라
▲ 삼성·현대차 등 30대 그룹의 부채가 지난해 139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사포커스DB
삼성·현대차 등 30대 그룹의 부채가 지난해 139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16개 그룹의 부채가 총 137조5000억원으로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요 30대 기업 부채액’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부채총액은 1739조8920억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1600조6080억원)대비 139조2840억원(8.7%) 증가했다.
 
이 기간 공공 부문 부채는 47조원 증가했고, 가계부채는 66조원 증가해 30대 그룹의 부채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비율이 전년도보다 높아진 16개 그룹의 부채 증가액은 모두 137조원으로 지난해 30대 그룹 총 부채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는 519개사로 2010년에 비해 94개사가 늘었다.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기업 중에는 GS, 현대중공업, 대림, 동부, 현대그룹 등 주요 대그룹 계열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