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갑자기 돌변하는가?
그들은 왜 갑자기 돌변하는가?
  • 남지연
  • 승인 2006.07.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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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뇌’와 ‘이성적 뇌’의 치열한 접전
정상적인 사람들을 돌변하게 만드는 마음속의 숨겨진 욕구를 살펴보는 ‘미친 뇌가 나를 움직인다’. 우리 자신이나 우리 주변에 있는 너무나 정상적인 사람들이 갑자기 드러내 보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비이성적인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고,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진화심리학 측면에서 5가지 욕구 분석을 통해 밝히고 있다. 잘생기고 섹시하며 수많은 여성들의 로망 판타지의 대상임에도 한밤중에 매춘부와 함께 체포된 '휴 그랜트', 자기 부인에게 매일 아침 자신의 칫솔에 치약을 묻혀 놓게 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나 인턴사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만천하에 치부를 드러낸 '빌 클린턴', 애처가로 소문났지만 인종대학살에 앞장선 유고슬라비아의 '밀로셰비치 대통령'··· 이 책은 우리 가운데 섞여 있는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것이 아니다. 다른 면은 모두 멀쩡한 보통사람들, 소위 교양도 있고 배웠다는 사람들이 대체 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심지어 자기 파괴적이고 사회에 해악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일까에 대한 책이다. 겉으로 보기엔 정상적인데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 놓이면 비이성적이고 당황스러운 행동을 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인간 본성의 미스터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당신의 부모일 수도, 형제자매일 수도, 친구이거나 동료일 수도, 바로 당신 자신일 수도 있다. 심리학자와 정신과의사인 저자들은 왜 겉으로 보기엔 정상적인 사람들이 갑자기 돌변하여 말도 안 되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지, 그 원인을 우리 뇌의 작용을 통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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