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통수권자가 당연히 할 일 한 것”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지난 8월 우리 국군은 백척간두의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을 지새웠다. 고생한 군인들에게 국민을 대신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담아 대통령이 카드와 특별간식을 보내는 것은 분명 훈훈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의진 대변인은 “국군 통수권자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이를 두고 ‘시혜’ 운운하는 것 자체가 속 좁은 일이다. 더군다나 ‘하사’라는 표현이 국군 장병을 낮추는 표현이라는 인식 자체가 굉장히 ‘시대착오적’”이라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도 재임당시 군인들에게 ‘대통령 하사품’이라고 적힌 빵을 보내지 않았던가?”라며 “오히려 시대착오적으로 해석하고 딴지를 거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조차 힘겨운 상황에서 쓸데없는 곳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릴 것”이라며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오가는 따뜻한 마음까지 트집 잡는 것은 제1야당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생트집을 모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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