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 실천 중요…文 부산 출마해 ‘동남풍’ 일으키라”
조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혁신안들의 실천이 남았다. 그간 종편 등에서 저에 대한 온갖 인신공격이 있었지만 이 실천이 이뤄진다면 행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적으로는 100여일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걸 참을 수 없고, 더 중요하게는 새정치연합이 내부 계파투쟁에 골몰해 결국 공도동망하는 게 대한민국의 손실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그간 당헌‧당규화 된 11번의 혁신안과 관련해 “정당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국민들은 아무 관심이 없다는 인상비평이 난무했지만 정당과 정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변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 그는 “그동안 당 대표, 최고위원, 국회의원 등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강한 비판의 고언을 표명했다”며 “백면서생의 편협함과 성급함이 있었다. 그러나 모두 혁신안 관철과 새정치연합 부활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고 널리 혜량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적쇄신’ 혁신안을 4개의 주요 항목으로 정리하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는데 문 대표에 대해선 “불출마 철회하고 부산 출마해 ‘동남풍’을 일으켜라”라고 주문했다.
이어 조 교수는 안철수 등 전직 당 대표들에 대해선 “살신성인 실천하고 당의 열세지역 출마를 비롯한 전략적 결정을 따라라”라고 했으며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엄격히 실력을 평가하고 공직후보자 검증위는 무관용 원칙을 관철하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탈당 및 신당 창당이나 합류를 선언한 사람은 당적을 박탈하고 어떤 형태의 복당도 불허하라”며 “조경태 의원 등 해당행위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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