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계약기간 보다 앞당겨 사업정리

금강제화는 앞서 2010년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헨리한센’과 한국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판매에 나섰지만, 아웃도어 브랜드 저성장세에다 헨리한센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예상보다 시점을 앞당겨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금강제화가 헨리한센 본사와 체결한 라이센스 계약은 2020년까지였다.
그간 헨리한센이 벌어들인 연 매출 규모는 1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랜드와 휠라가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금강제화까지 손을 털자 업계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기업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2013년 아웃도어 숍 ‘스포블릭’을 정리했고 지난해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까지 철수했다. 휠라코리아 역시 지난 18일 기존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아웃도어 사업을 중단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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