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에리카 축제 주점에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인 '오원춘'의 이름을 내건 안주 메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축제장의 한 학생 주점에서는 곱창볶음 등 묶음 안주를 ‘오원춘 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 축제 주점에서 내건 현수막에는 또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복역한 전직 가수의 이름을 딴 ‘고영욱 세트’라는 메뉴도 있었다.
파장이 커지자 한양대 에리카 축제 주점 운영을 관리하는 동아리연합회 측은 SNS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주점 운영을 즉각 폐쇄했다. 또 한양대측은 해당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한편 오원춘은 지난 2012년 4월 수원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사건으로 이후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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