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A컵 4강 대진 확정, 서울-울산과 인천-전남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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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현역 때 많은 어시스트를 해줬기 때문에 이제는 돌려받아야”
▲ 윤정환 감독과 최용수 감독/ 사진: ⓒ뉴시스
프로와 아마축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FA컵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4강 조추첨으로 FC서울과 울산 현대가 맞붙게 됐고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결승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이날 조추첨을 마친 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을 향해 “현역 때 많은 어시스트를 해줬기 때문에 이제는 돌려받아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이에 최 감독은 “선수 시절 윤 감독 때문에 제가 더 빛날 수 있었고 또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심정은 제 코가 석자. 지난해 아픈 흔적을 지워야 한다. 제가 오히려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양 팀 감독은 승부의 관건으로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을 꼽았다. 윤 감독은 “저희 팀의 강점이자 약점은 김신욱”이라고 말했고, 최 감독도 “아시아권에서 이런 특징을 지닌 공격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노상래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김도훈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맞아 “(김도훈 감독이)저보다 (선수 시절) 좋은 모습이 많이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승부욕은 제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도자로서는 결과적으로 제가 더 나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욕이 승부욕”이라며 농담을 건넸고 “승부욕은 노 감독이 앞설지 몰라도 결과는 제가 좋았다”고 
 
한편 FA컵 4강전은 다음달 14일 단판 승부로 치러지고 결승전은 3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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