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인수후보 현대차, 삼성그룹 참여 안해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2회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에 대한 일반입찰 실시 결과 유효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재공고를 내고 15일부터 24일까지 전자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만1543.9㎡), 건물 9개동(연면적 2만7743.63㎡) 등이다. 예정가격은 약 9725억원이다.
유력한 인수후보였던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은 이번에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1차 입찰과 동일한 조건에서 매각이 진행됐고 가격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매각가를 낮출지 여부 등에 대해선 서울시관계자는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지 주변은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인접한 요지로 평가된다. 서울의료원 부지에는 전시장과 회의장,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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