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나눔’은 故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뒤 고향 봉하마을에서 시작한 '친환경 생태농업'의 취지를 계승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던 고인의 뜻을 실천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아동, 저소득층 가정 등 사례관리 대상자 63가구와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60개소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된 봉하쌀은 총 64.3톤이며, 연말 김장행사를 통해 김해 인근의 이웃들에게 전달된 친환경 김치는 8100kg이다. 2013년 추석부터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간식도 함께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지난 설에 금천구와 전국지역아동센터에 봉하쌀과 친환경 간식을 기부한 데 이어 3월과 5월, 6월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8.5톤가량의 봉하쌀을 우리 이웃들에게 나눠주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2009년 11월 인천시 사할린복지회관, 용산참사 유족, 나눔의집 등에 봉하쌀 5.2톤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6년째 매년 설과 추석 등에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을 이어온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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