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으로 재활 7~8주 결장… 바르셀로나, 대책은?
메시, 부상으로 재활 7~8주 결장… 바르셀로나,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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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 “다른 측면에서 보면 메시의 부상은 시련이지만 자극될 것”
▲ 리오넬 메시/ 사진: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메시는 지난 26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거친 태클에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벗어났다.
 
이날 메시는 왼 무릎 인대를 다쳐 최대 8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2016년 1월까지 전력 보강도 어려울 실정인 바르셀로나는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 메시는 우리 팀 전술에 자유를 불어넣는 존재인 만큼 메시의 공백을 메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우리 팀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축구나 인생이나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와 별개로 우리 팀은 예전부터 잘해왔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메시의 부상은 시련이지만 자극도 된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메시의 공백이 바르셀로나에게는 ‘시험의 장’이라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3-14시즌에도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바 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큰 역할을 해주면서 위기를 넘겼다.
 
메시가 없는 사이 두 선수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완벽하게 공백을 메웠다. 문제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산체스와 페드로도 없고, 전력 보강도 여유지 못한 상황이다.
 
결국 기존에 있던 루이스 수아레스(28), 네이마르 다 실바(23)가 더 분발해야 하며 메시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무니르 엘 하다디(20)가 두각을 드러내야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없는 동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세 경기, 리그 5경기를 치러야 하고 만약 회복에 빠르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2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더비’에서도 메시 없이 치러야 할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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