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27일 전남지역 섬에서 응급환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27일 목포 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2시 47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주민 고모(49·여)씨가 넘어져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고 알렸다.
 
검사 결과 다행히 고씨는 뇌출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14분경 신안군 안좌도에서는 곡선 주로에서 과속 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운전자 박모(26)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목포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씨를 포함한 나머지 부상자 4명 모두 생명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목포 해경은 추석 연휴를 맞아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 및 긴급 대처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해상경계 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