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의 호투와 타선의 조화로 창단 첫 80승 올렸다

NC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이재학의 7이닝 무실점 시즌 개인 최다 10탈삼진 호투에 힘입어 6-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창단 첫 80승(56패 2무)을 거두고 잔여경기에 상관없이 2위 자리를 확보했다. 반면 한화는 65승 74패가 되면서 다시 5위에서 멀어졌다.
이날 이재학은 5회까지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한화 타선을 묶었다. 2회 김태균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에 보낸 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6회 들어서 피안타 2개로 2사 1, 2루 위기를 겪었지만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재학은 시즌 10승(9패)째를 따내는 데 성공했고 개인 최다 탈삼진도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말 지석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태군의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히트앤런으로 1루 주자 지석훈의 스타트에 2루수 정근우가 2루 베이스를 옮기다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안타로 직행됐고, 박민우의 적시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또 에릭 테임즈도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나성범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올렸다.
4회말 손시헌과 김태군, 박민우의 3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점수는 5-0이 됐다. 8회 박민우의 1점 적시타가 더 나오면서 스코어가 6-0으로 벌어졌다.
한편 NC의 박민우는 3안타 3타점, 김태군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테임즈는 1안타 1볼넷으로 KBO 역대 14번째 시즌 100볼넷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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