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9이닝 1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지구 우승 이끌어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완봉에 힘입어 8-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88승 69패로 잔여경기에 상관없이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 6경기차로 우승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9이닝 1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16승(7패)을 올렸다.
다저스는 1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와 야수진의 실책,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저스틴 터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2-0이 됐다.
6회초 2사 후 저스틴 루지아노와 A.J. 엘리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4-0으로 벌어졌고, 8회초 곤잘레스와 터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에서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안드레 이디어의 3루타와 엘리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8-0까지 늘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5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커쇼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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