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전략공천 반대’ 김무성 지지”
정의화 의장 “‘전략공천 반대’ 김무성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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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公)천 있을 수 없다…‘전략사(私)천’만 있을 뿐”
▲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새누리당 내에서 논란을 일고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은 절대 없다” 발언에 대해 “김 대표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30일 러시아 모스크바 무명용사의 묘에서 참배하고 있는 모습 ⓒ국회 대변인실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새누리당 내에서 논란을 일고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은 절대 없다” 발언에 대해 “김 대표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하원의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건 몰라도 (김 대표가)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부분은 격려하고 싶다.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

그는 당 내 의총을 격론 끝에 마친 김 대표에게 격려 전화를 할 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정 의장은 2012년 19대 국회 공천 당시 같은 당 나성린 의원이 정 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동구에 전략공천될 뻔한 일을 언급하며 “그때 (공천 여론조사 대상 후보가) 150여명이었는데 90명 정도만 여론조사했다”며 “그것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공(公)천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며 “‘전략사(私)천’만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정 의장은 이것이 원칙적 수준의 언급이기 때문에 김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을 가리킨 것은 아니라고 정리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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