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관련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 없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께서 ‘청와대 관계자가 당을 모욕했다’며 사실 굉장히 격앙됐다”고 알렸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5개항에 걸쳐 조목조목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반박한 것과 관련해 “이래서는 안된다”며 “내용 자체가 일단 틀리고 집권여당 대표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비판을 하는 게 맞는 거냐”고 고조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원활한 당청관계를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냐.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시인한 후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약속은 절대로 변경할 수가 없다”고 의원들을 설득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국민공천TF가 가동 중이지만 당내 국민공천제 공식기구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대표는 전략공천과 관련해 “동료 의원들을 친다는 의미”라며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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