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시 폐기물 처리 대란 우려돼”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은 지난달 26일 직장폐쇄를 공고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의 무기한 전면파업 및 사내 안전 사고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거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사이 울산에서 노조 파업에 사측이 직장폐쇄로 대응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현대자동차나 현대중공업이 80~90년대에 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한 적이 있었을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엔텍은 지역 폐기물의 20% 가량을 처리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장기화 될 경우 폐기물 처리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코엔텍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단협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행을 겪고 있다.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작업자 전환 배치 문제도 노사 갈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이번달 신규공장 준공과 11월 시운전을 위한 기존 직원 8명을 새로운 공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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