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발바닥에 파열이 와서 복귀 시점을 잡기가 어렵다”

최용수 감독은 1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시즌 아웃 여부는 하루 이틀 정도 기다려본 뒤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달 28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왼 발바닥에 통증을 호소해 전반전 후 교체됐다. 정밀검진 결과 족저근막염인 것으로 알려졌고, 재활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수 감독은 “6~8주 진단을 받았다. 2~3일 정도 시간을 갖고 호전되는 상황을 보면서 결정을 내려야지 않을까 싶다”며 “발바닥에 파열이 와서 복귀 시점을 잡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만약 진단대로 부상이 8주까지 갈 경우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다른 병원에서는 3주면 가능하다는 판단도 있어 좀 더 지켜볼 예정이다.
박주영의 공백은 당분간 김현성과 심제혁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노력하는 친구들이다. 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이 친구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발휘한다면 팀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은 FA컵 4강에 올랐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승점이 더 필요하고, 전남전이 끝난 뒤 열리는 스플릿 5경기에서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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