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근태 당 의장은 10일 소방방재청을 방문해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으로부터 태풍 에위니아와 관련한 긴급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 피해는 제로다’라는 국민에 대한 보고가 있을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소방방재청을 찾은 김 의장은 문 의장이 “태풍과 장마전선이 중첩되면서 장마전선 때문에 집중호우가 발생했는데, 이는 태풍에 의한 피해가 아니다”는 말에 대해 “국민들 입장에서는 잘 구분이 안 된다. 태풍과 장마전선의 구분이 잘 안 돼 태풍의 피해로 생각할 것이다”며 “인명피해가 다시는 더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소방방재청은 2년 전에 개청을 하면서 국민들의 기대가 모아졌기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부탁하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가령 휴대폰이나 DMB를 통해서 특별한 조치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 의장은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역할을 하셔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명피해는 제로다’라는 국민에 대한 보고가 있을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