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폭스바겐 캐피탈社 유동성 문제 지적
나이스신평, 폭스바겐 캐피탈社 유동성 문제 지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폭스바겐 그룹 신용도 주시해야”
▲ 폭스바겐의 매연저감장치 조작 사태가 차량 판매 자금, 리스 등을 지원하는 국내 캐피탈 자회사의 유동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 / 원명국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가 국내 캐피탈 자회사의 유동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브랜드 민감도가 높은 수입차 업계의 특성 상 폭스바겐 그룹 평판 하락이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자금 조달과 유동성 대응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폭스바겐이 설립한 캐피탈 회사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국내 총 판매 물량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지난 6월 기준 자산 92.9%는 자동차 금융에 집중돼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이미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 폭스바겐이 소송과 대규모 리콜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유동성 대응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소비자의 잠재적 구매 수요가 제한될 수 있어 앞으로 사업 기반 구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유동성 대응능력과 글로벌 폭스바겐 그룹의 신용도 등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