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폭스바겐 그룹 신용도 주시해야”

이날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브랜드 민감도가 높은 수입차 업계의 특성 상 폭스바겐 그룹 평판 하락이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자금 조달과 유동성 대응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폭스바겐이 설립한 캐피탈 회사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국내 총 판매 물량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지난 6월 기준 자산 92.9%는 자동차 금융에 집중돼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이미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 폭스바겐이 소송과 대규모 리콜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유동성 대응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소비자의 잠재적 구매 수요가 제한될 수 있어 앞으로 사업 기반 구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유동성 대응능력과 글로벌 폭스바겐 그룹의 신용도 등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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