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구속영장
"원정도박 혐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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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상습 해외원정 도박을 한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
▲ 검찰은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오 대표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50)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소개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카오, 필리핀 등의 불법 도박장에서 100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인 원정도박꾼들을 마카오 카지노 등지로 끌어들여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의 상습도박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회삿돈을 빼내 도박자금으로 쓴 단서도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 대표는 6일로 예정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도박 관련 범행 일체를 자백하는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3년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창업해 업계 1위로 올려놨다. 더페이스샵을 매각한 뒤 2010년부터는 또다른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를 맡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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