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천방식, 혼자 정할 생각 없어”
김무성, “공천방식, 혼자 정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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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구 위원장, 사무총장이 맡는 게 당연”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공천 방식을 결정할 특별기구 출범을 앞둔 4일 20대 총선 당 공천 방식과 관련해 “내일 최고위에서 정해야지, 나 혼자 정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공천 방식을 결정할 특별기구 출범을 앞둔 4일 20대 총선 당 공천 방식과 관련해 “내일 최고위에서 정해야지, 나 혼자 정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싸울 일이 뭐가 있나. 싸울 이유는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로서 주어진 권한보다 공천권을 더 가져가려 할 때 싸움이 있는거지, 나는 공천 안 하겠다, 전부 국민에게 맡기자, 그 방법론으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려 했는데 안 되니 다른 방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시비 걸 이유 하나도 없다. 싸우면 명분 있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이기게 될 거다. 국민 다수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또 특별기구 위원장을 김 대표와 가까운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는 데 친박계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 “사무총장이 맡는 게 당연한 이야기다. 선거 업무 관련한 건 사무총장이 하는 게 관례”라며 오는 5일 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안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별기구 인선에 대해서도 “오늘 뉴스를 보니 자꾸 싸울 것처럼 하는데 싸울 일 하나도 없다. 그건 사무총장이 하는 거다. 나는 관여 안 하고 있다. 사무총장이 내일 (최고위에서) 안을 이야기하면 그것을 갖고 최고위에서 이야기해 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반대하면 내일 못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안심번호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어차피 앞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앞으로 선거 관련뿐만 아니라 모든 여론조사에서 안심번호가 없으면 조사가 안 된다”고 도입하겠단 뜻을 확고히 드러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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