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어”
문재인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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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을 굳이 말하면 ‘사람이 먼저’란 것”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정부여당의 노동시장 개편 방침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정부여당의 노동시장 개편 방침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홍익인간’을 굳이 말한다면 ‘사람이 하늘이다’ 또는 ‘사람이 희망이다’ 또는 ‘사람이 먼저다’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강조하듯 문 대표는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든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라는 노영민 신작시집 ‘하늘아래 딱한송이’ 중 ‘희망 3’이라는 시를 인용하기도 했다.

문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각에선 지난 3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개천절 경축사 내용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당시 황 총리는 개천절 경축사에서 “단군성조께서 이 땅에 홍익인간의 큰 뜻을 펼치신 이래 우리 겨레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며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을 바탕으로 새로이 도약하자고 발언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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