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제주 간 여객선터미널 위치 표지판도 없이 제주취항
여수-제주 간 여객선터미널 위치 표지판도 없이 제주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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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여객선 취항 중인 사실 여수시민들조차 제대로 몰라..
▲ 여수엑스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1일 1회 운항중인 1만5천톤급 골드스텔라호의 위용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해 공모를 통해 면허대상자로 선정된 ㈜한일고속이 2015년 9월15일부터 여수-제주도 항로를 정규적으로 운항하고 있는데 ‘골드스텔라호’는 길이 189m, 너비 27m의 1만5188t 초대형 여객선으로, 여객 823명, 승용차와 화물차 250대를 실을 수 있는 크루즈급 카페리호로 여수-제주 항로 여객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오전 8시20분 여수 엑스포역 부근의 엑스포크루즈부두에서 출항해 제주항(4부두)에 도착한 후 오후 4시50분에 다시 제주도를 출발하여 여수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하루 1회 왕복 운항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5시간 남짓으로 예상되며, 신규 취항을 기념하여 연말까지는 여객선 승선료를 50% 할인해 주고 있으며 차량은 20%의 특별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골드스텔라호’가 이용할 여객부두 접안시설 및 여행객탑승, 그리고 차량선적, 환송객들을 위한 주차장 등을 확충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미흡한 상태로 빠른 시간 내 주변시설에 대한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여수-제주 항로 출발지인 여수엑스포 터미널은 지리적으로 엑스포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전남 동부 권과 전북 남동부 권, 서부 경남 권, 경북도 일원 등에 대한 해상물류의 시간 및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남해안 중심지인 광양만 권과 제주특별자치도간을 연결해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여수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취항에만 급급하여 정작 여수시민들과 인근 지역주민들에 대한 홍보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행태를 보여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시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여수-제주 간 ‘골드스텔라호’가 어느 곳에서 언제 출항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표지판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고 연말까지 승객요금 할인이나 차량 요금할인 등에 대해서도 광고하는 프랑카드 한 장도 발견할 수 없었는데 프랑카드는 엑스포역을 지나 도로변에서는 볼 수도 없는 커브 길에 몇 장 설치한 것 뿐 이었다.

크루즈선박이 취항했을 때 지역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시민들은 돌산-자산공원 간 케이블카와 더불어 엑스포박람회장, 아쿠아리움, 레일바이크 등과 함께 관광지로서 지역경기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냥 무대책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여수시 행정에 대해 심한 불만과 함께 무능한 지방자치에 대한 성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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