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리얼한 현실 연기로 관심을 모은 배우 신동미가 같은 캐릭터임에도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완벽히 연기해내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냈다.
신동미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잡지사 에디터 가운데 최고 연차의 선배 '차주영'역으로 잡지사 '더 모스트'의 현실감 있는 에디터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근 막을 내린 영화 '뷰티인 사이드'에서도 선배 역할을 맡았지만 '주영'과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뷰티인 사이드'의 '동미'는 이수(한효주 분)가 근무하는 가구점의 실장으로, 여느 직장 상사와는 달리 이수를 아끼고 돌봐주며, 어려울 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생의 선배다.
반면 '그녀는 예뻤다' '차주영'은 편집 팀의 왕언니 같은 존재로 일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막힘없이 일을 진행하지만 후배를 챙길 때는 확실하게 챙기는 화끈한 인물이다.
'그녀는 예뻤다' 신동미는 배경도 성격도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며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았다. ‘동미’와 ‘차주영’으로 완벽 변신해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고, 각 캐릭터가 드러내는 미묘한 내면까지 부족함 없이 표현해냈다.
신동미는 다정한 선배 ‘동미'를 연기할 때는 수수하지만 가구 전문점 실장답게 센스있는 의상을 매치해 밝고 활기찬 매력을 선보였고, 카리스마 선배 ‘주영’를 연기할 때는 굵은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카락과 강렬한 색감의 옷을 입어 캐릭터를 표현해 각 캐릭터의 차별을 두었다.
'그녀는 예뻤다'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끊임없이 여러 작품에 도전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신동미는 이번 '차주영'역을 연기하면서 캐릭터들끼리의 다른 성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의상이나 메이크업 등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두 작품에서 다정한 선배와 카리스마 있는 선배를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어떤 배역을 맡아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연기 내공을 뽐내고 있는 신동미가 ‘그녀는 예뻤다’ 속 '차주영'을 어떻게 표현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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