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경찰대 간부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토부가 자체 감찰에 나섰다.
지난 5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철도경찰대 간부가 여직원을 성추행•성희롱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철도경찰대 간부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여직원과 대화할 때 성적 수치심이 드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철도경찰대 간부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철도경찰대 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해당 간부의 행동과 발언으로 불쾌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해당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대 간부 성희롱 보도에 국토부는 같은 날 “감사관실은 철도사법경찰대 고위 간부가 부하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내부 제보를 받고 현재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조정실 및 경찰에서도 이 내용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사실로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추행 논란이 있자 해당 간부는 채널A를 통해 “격려 차원에서 등을 두드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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