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최재성 “출마 고민중”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최재성 “출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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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野 정치 인적 흐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문제…개인적 계산 안해”
▲ 지난 2012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지난 2012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6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0대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지금도 고민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본부장은 “20대 총선은 야당이 전반적으로 10년, 20년 야당 정치를 끌고 갈 인적 흐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문제는 일단 주머니에 넣고 혁신을 완성하고 특히, 인적 혁신을 위해 헌신할 생각 외에는 특별히 다른 개인적인 계산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던 최 본부장이기에 만약 이를 번복할 경우 향후 논란은 일 것으로 관측된다.
 
당 주류에 해당하는 최 본부장은 현재의 당 상황에 대해 “당 대표를 중심으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최근 당 지지도나 또 대표 지지도의 상승으로 좀 증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본부장은 비주류 측에서 조기 선대위 구성 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왜 해야 하는지 그것을 명확히 제시를 해야 하고 그 대안도 분명히 제시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이 이야기를 정말 저 같은 사람도 지긋지긋한데 국민들이 보기에 지칠 정도로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또 “야당은 늘 허약하고 또 기본적인 체력이 약하다. 특히 선거에서 이기기 어려운 그런 지형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며 “추석을 지나면서 갈등들이 해결이 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정국 주도력이라든가 야당의 안정감 같은 것들이 상당 정도 변화된 모습으로 정리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비주류 측이) 계속 끄집어내고 하면 같은 정당에서 총선도 이기고 집권하자는 사람들이 그러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진로에 어떤 보탬을 하고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되돌아봐야 한다”며 “늘 튕겨져 나가고, 늘 반대하고 이런 일이 너무 반복이 되니까 설득력을 얻기가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을 이야기하면서도 당 내부에서는 같이 갈 수 없는 사람들은 쳐내는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치적으로 당내에서 소위 말해서 친소 관계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주의, 주장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정책과 노선의 큰 차이가 없으면 달리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박지원 의원과는 결이 다르다고 말한 것과 관련, 안철수 의원과는 같이 갈 수 있지만 김한길, 박지원 의원하고는 보기에 따라서 같이 갈 수 없는 거 아니냐는 뉘앙수를 준다’는 지적에 대해선 “박지원, 김한길 의원은 혁신위에서 제기한 내용에 대해서 그냥 마땅치 않다, 이것 외에 혁신안의 내용이라든가 대안이라든가 그래서 어떤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된다 라는 주장을 제가 발견할 수가 없었다”며 “안철수 의원의 주장은 그것에 대해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어떤 방식으로 혁신을 해야 된다 라는 갈래를 분명히 하셨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김한길, 박지원 의원, 안철수 의원은 공히 달리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그런 정치 노선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혁신위 주장에 대해 한 쪽은 대안 없는 그런 무책임한 지적으로 인식을 했고 한 쪽은 옳든 그르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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