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대구사진비엔날레' 10월 개최
21세기 들어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끊임없이 확장·변모해가고 있는 ‘아시아’와 ‘아시아인의 삶과 문화’, '변화 그리고 정체성'을 기록한 세계적인 다큐멘타리 사진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06대구사진비엔날레」에 초청된다.
“Imaging Asia in Documents”(다큐멘타리 사진속의 아시아)를 주제로 오는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대구 EXCO, 문화예술회관, 시민회관 등 대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06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주제전으로 세계적인 다큐멘타리 사진가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 미국)의 ‘아시아를 향한 스티브 맥커리의 시선’ 특별초대전과 ‘Sunrise in Asia’라는 부제로 「아시아의 문화와 그 유산」「급격한 변화의 양상」「노동과 산업」「환경과 삶」등을 다룬 독일의 마이클 울프(Michael Wolf)를 비롯한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이탈리아,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한국 등 10여 개국 33명작가의 600여점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별전으로 개최되는 “사진속의 미술 & 미술속의 사진”展 은 (Arts in Photography & Photography in Arts) 최근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사진의 활용성이 확대되고 따라서 많은 미술가들에 의한 사진작업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미술을 바탕으로 한 작가들의 사진작업과, 사진을 전공한 작가들의 사진작업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진예술의 새로운 개념설정과 작업전개의 다양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하여 사진영역의 확장을 꾀한다.
주요작가로는 구본창, 김아타, 정주하, 김중만, 이상일, 홍성도, 고명근, 이상현 등, 국내작가 23명 4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대구사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재 정립하기 위한 ‘대구사진의 역사 산책’特別展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대구사단이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 한국사진사에 위상을 드높인 1970~1980년대의 시대적인 작품들로, 당시 대구지역을 대표했던 작가들로 선정계획중이며, 향후 지역 사진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차기 비엔날레에서도 지속적으로 재조명 할 계획이다.
그리고 사진산업 육성목적의 사진영상 광학기자재 전시회‘이미징 쇼’는 국내 사진관련단체와 함께 디지털디스플레이와 사진예술의 접목을 통한 사진영상산업의 블루오션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SLR 카메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SONY가 한국 국내전시회에는 처음 참가하며, 유수의 메이저 업체들도 대구사진비엔날레에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진기재협회(회장/박덕신)도 협회 차원에서 단체참가를 결정하는 등 이번 전시회는 다양하고, 새로운 신제품출시를 기대하는 소비자와 사진가들에게 새로운 제품정보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부대행사로는 1950년 이후 향토 풍물, 삶, 변천사를 사진으로 살펴보며 대구의 사진의 정체성을 재확인 해보는「사진으로 본 대구50년사」와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기획되는 등 「2006대구사진비엔날레」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 이미지의 메카이자 소통의 장소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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