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선발, 예상대로 양 팀 에이스 투수들 출전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과 김용희 SK 감독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오는 7일 1차전 선발로 앤디 밴헤켄과 김광현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밴헤켄은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점을 기록했고, SK전에서는 4차례 선발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73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내야 다음 단계에서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성적 등 여러 가지를 따져 밴헤켄이 승리를 위한 조건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쉽게 공략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 좋은 슬라이더와 투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많이 당했다”며 “어떤 한 선수가 잘 친다고 해결될 부분은 아니다, 박병호, 이택근, 김민성, 윤석민 등 여러 선수들이 잘 쳐서 히어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는 김광현은 올 시즌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점이고 넥센전에는 1경기에 나서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김용희 감독은 “넥센과의 전적 등 여러 가지를 살폈다. 김광현이 넥센을 상대로 던진 이닝은 적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밴헤켄에 대해서는 “쉽게 공략할 수 없다”면서 “큰 경기는 팀의 주축 투수가 나서기 때문에 적은 점수라도 내서 잘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에 밴헤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과 SK의 1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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