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지난 2013~2014년 한국프로골프 2연패 거둔 장소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자신감

배상문은 6일 대회를 이틀 앞두고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지난해와 코스 크게 다르지 않아 자신있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지난 2013~2014년 한국프로골프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렸던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닉 프라이스 단장도 추천선수로 배상문을 지목했다.
이어 배상문은 2명이 한 조를 이룬 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포볼에 대해 “두 선수가 모두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경기 흐름을 잘 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이 좋지 못하면 포볼이어도 오버파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개인종목인 골프에 팀플레이 성향을 가진 포볼과 포섬 방식은 보기 드물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이 방식을 통해 경기가 진행되면서 골프팬들과 선수단도 어떤 선수들이 파트너로 경기에 임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상문은 친분이 있는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를 꼽으며 “2007년 처음 만나 지금까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경기 전 연습 라운드도 함께 많이 하고 미국 내 집도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대니 리와 몇달 전부터 함께 한국에 가서 미국팀을 이기자고 농담 같은 진담을 나누곤 했다. 서로의 목표의식이 있어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금도 격려하며 조언하고 힘이 되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배상문은 2명이 번갈아 치는 포섬 파트너에 대해서는 자신과 달리 장타자 성향을 가진 아담 스캇(35, 호주)을 꼽았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은 지난 1998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렸던 3회 대회 이후 미국 팀을 꺾지 못해 1승 1무 8패로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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